미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대중교통입니다. 뉴욕과 워싱턴 D.C.는 대표적인 대도시지만, 대중교통 시스템이 크게 다릅니다. 특히, 뉴욕의 복잡한 지하철과 워싱턴의 버스 시스템 차이점은 여행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과 워싱턴의 대중교통을 비교하고, 각 도시의 교통카드 시스템까지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뉴욕 대중교통 - 혼돈의 카오스
뉴욕의 대중교통은 규모가 크지만,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헷갈릴 수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특징
- 업타운/다운타운 방향 출입구가 다름: 잘못된 출입구로 들어가면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할 때 다시 나와야 함.
- 지하철 노선도 부족: 역 내에서 종이지도를 찾기 어려우며, 벽면 지도도 제한적.
- 구글 지도 의존도 높음: 구글 지도를 활용하면 경로 안내가 가능하지만, 종이 지도가 없으면 데이터 사용이 많아질 수 있음.
- 시간제 무제한 이용권 제공: 뉴욕 지하철은 1일(1-Day), 7일(7-Day), 30일(30-Day)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하며, 단기 여행자들에게 유용함.
- 무제한 이용권은 충전 방식이 아님: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며, 사용 후 충전하여 일반 MetroCard처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함. 새로운 패스를 구매해야 함.
뉴욕 버스 시스템
- MTA(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 운영
- 정류장별 표시가 부족: 정류장 간격이 길며, 특정 노선의 정류장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음.
뉴욕 교통카드
- 메트로카드(MetroCard): 충전형 교통카드로 지하철 및 버스에서 사용 가능.
- OMNY 시스템: 신용카드/스마트폰 터치 결제가 가능하지만, 종이 티켓은 제공되지 않음.
2. 워싱턴 D.C. 대중교통 - 시스템은 깔끔하지만 헷갈리는 버스 정류장
워싱턴 D.C.의 대중교통은 뉴욕보다 체계적으로 보이지만, 정류장 시스템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지하철 (WMATA Metro)
- 색상별 노선: 블루, 레드, 옐로, 그린, 오렌지, 실버 6개 노선으로 운영.
- 요금제 차등 적용: 거리 및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짐.
워싱턴 버스 시스템
- Metrobus와 지역별 버스 운영
- 버스 노선별 정류장이 다름: 같은 방향이라도 버스 번호마다 정류장이 다를 수 있어 초행자에게 헷갈릴 수 있음.
- 정류장 간 거리 문제: 한국과 달리 주요 목적지 근처가 아닌, 조금 떨어진 곳에 정류장이 위치할 수 있음.
워싱턴 교통카드
- SmarTrip 카드: 지하철, 버스, 공영주차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버스에서도 충전 가능.
- 모바일 SmarTrip: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에서 지원, 터치 결제 가능.
3. 뉴욕 vs 워싱턴 대중교통 비교
항목뉴욕워싱턴 D.C.
지하철 노선 | 복잡한 노선, 역마다 특징 다름 | 단순한 6개 색상 노선 |
요금제 | 정액제 ($2.90), 무제한 이용권(1일, 7일, 30일) 제공 | 거리 및 시간대별 차등 요금 |
교통카드 | MetroCard, OMNY | SmarTrip (버스 충전 가능) |
버스 시스템 | 정류장 간격 넓음, 안내 부족 | 노선별 정류장이 다름 |
구글 지도 필요성 | 필수적 |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쉬움 |
4. 결론: 여행자를 위한 팁
뉴욕 대중교통 팁
- 구글 지도 활용 필수: 특히, 지하철 이용 시 방향 확인이 중요함.
- OMNY 활용 추천: 신용카드 터치 결제가 편리하며, 종이 티켓이 필요 없다면 사용 추천.
- 버스 정류장 확인: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이 어딘지 미리 검색해야 함.
- 무제한 이용권 활용: 단기 여행자라면 1일 또는 7일권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임.
- 무제한 이용권은 충전 방식이 아님: 사용 후 충전하여 일반 MetroCard처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새 패스를 구매해야 함.
워싱턴 D.C. 대중교통 팁
- SmarTrip 카드 충전 방법 익히기: 버스에서 충전이 가능하므로 잔액 확인 필수.
- 버스 노선별 정류장 확인: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를 찾는 것이 중요.
- 메트로 요금 계산: 장거리 이동 시 요금 차이가 크므로 미리 확인.
노란색은 뉴욕 메트로 카드, 보라색은 워싱턴의 스마트 트립 카드. 스마트트립 카드의 잔액확인을 소홀히 하면, 특히 버스에서 충전할때 곤란하다. 현금은 1달러 단위로 쪼개서 가지고 있어야해...ㅠㅠ20달러 충전하는 바람에 사이버머니로 들고 있는중 ㅠㅠ
뉴욕과 워싱턴 D.C.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각기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 전 충분한 정보 검색과 교통카드 준비만 잘 하면, 두 도시 모두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